김신혁 (Shinhyeok Kim)
2022 Graduate Student Program
Sejong Institute
안녕하세요, 김신혁입니다. 저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통해 꿈같은 유학 생활을 경험한 뒤, 그 기억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큰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주변 어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저 또한 그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은 제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게 한 원동력이었고,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마음속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자리 잡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교육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언어와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8년에는 장학금을 받아 미국 L.A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운 좋게 Irvine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업을 참관할 기회를 얻었는데, 미국의 학교에서 참관했던 학교의 교육 방식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자유롭게 생활하던 모습 잊혀지지 않았고 이 경험은 제가 미국에서 꼭 한 번 교육을 배워보고 싶다는 강한 다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교사로 근무하면서도 저는 미국에서 교육 정책과 관련된 학문을 배우겠다는 꿈을 놓지 않았고, 이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풀브라이트를 통해 유학한 지인의 조언을 듣고, 저 또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준비하며 영어 성적과 여러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왜 미국에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왜 교사직을 계속하지 않고 미국에서 공부하려고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담임교사로서 23명의 학생들을 좋은 사람으로 길러낼 수는 있지만, 하나의 좋은 교육 정책은 수천, 수만 명의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에서 교육 정책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운이 좋게도 풀브라이트 장학금에 선발되어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풀브라이트 장학 기간 중 경험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제게 매우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2018년 Irvine에서 다짐했던 목표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릅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 중 하나는 2023년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풀브라이트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였습니다. 그곳에서 70여 개국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장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는 제 인생에서 다시없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한 인디애나 대학교와 미네소타 대학교에서는 매달 풀브라이트 동문 행사에 참여하며, 전 세계적인 이슈와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 대해 동문들과 깊은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더욱 깊이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풀브라이트 장학생이 되고 난 후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은 미국에 있는 수 많은 저를 도와준들 분들이십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2022년 이전에도 저는 미국을 많이 방문하였고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을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입니다. 장학금을 받고 난 후 그 분들에게 소식을 알렸고 저를 너무너무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습니다. 또한 미국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거주하는 동안에도 저를 도와주셨고 다른 분들에게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수 많은 어른들의 기대에 맞게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게 된 것 같아 저에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풀브라이트가 나의 삶에 미친 개인적 및 직업적 영향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을 때, 제 대학 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것은 가문의 영광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야 한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한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지만, 미국에서 보낸 시간은 여전히 저에게 감회가 새롭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학 생활을 되돌아볼 때마다, 저 김신혁 한 사람의 미래에 미국과 한국 정부가 함께 투자해 주셨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깁니다.
특히,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기구에 진출하여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돕는 것입니다. 세계에는 여전히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비전입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제게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풀브라이트를 통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동안,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교육 문제에 대한 글로벌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교육자로서 더 넓은 시각과 깊은 이해를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은 제가 미래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저는 대한민국 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 특히 북한이탈주민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들 학생들은 종종 사회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전하는 교육자가 되고자 합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부터 얻은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의 여정에서 언제나 제 중심에 자리할 것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제 목표는 풀브라이트에서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이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