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Hyojung Kim)
2013 Fulbright Graduate Student Program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PhD)
박사과정으로의 유학을 준비하며 풀브라이트 장학금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시에 한국과 미국에서 매우 명망있으며 의미있는 장학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유학생활하며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이 제 개인적인 것을 넘어서 양국의 발전 및 문화교류의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로 풀브라이트에 지원하였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 지원시기는 미국의 대학원에 지원하는 시점보다 몇 달 앞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sop를 작성하며 여러 우수한 학생들과 저를 구별짓는 특징이 무엇일지, 원하는 연구 및 삶의 형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면접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면접관 분들께서 제 말을 경청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합격 발표 후부터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다른 장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은 매우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또한 게이트웨이라고 하여 학교에서 일정을 시작하기 약 한달 전, 뉴욕에서 약 3주정도 세계 각국의 풀브라이트 학생들과 함께 영어 준비 및 문화교류하는 시간도 늘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곤 했는데,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학생들의 서로다른 사고방식을 접하며 열린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외국인으로서 미국에서의 생활을 처음 접하며 겪는 어려움 및 기대감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미국생활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특히 초기에 펀딩이 있으므로 연구주제를 정하는데 자유로웠습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는 한국인 및 외국인 친구들과 서로의 학업을 응원하며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즐거이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유학을 계획하는 많은 분들이 저처럼 풀브라이트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