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Kye Jin Lee)
2021 Fulbright Graduate Student Program
New York University, Art History (MA)
저는 유학 전까지 한국에서 예중, 예고, 미대를 다니며 항상 한국인의 시각으로 한국 미술을 바라보고 접했기 때문에 늘 다른 나라에서는 한국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하는 지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이에 동양 미술 전문가라는 저의 꿈을 이루고자 학부 재학 시절 풀브라이트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학생 선발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GRE, TOEFL, 자기소개서, 학업 계획서, 포트폴리오, 추천서 3부 등등 준비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지원 첫해는 떨어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음 해 다시 지원했을 때 붙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학문적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풀브라이트 장학생은 교내 연구조교나 강의조교 자리를 구할 때 및 유학생활을 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주하였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내쉬빌에서 열린 풀브라이트 Enrichment Seminar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라트비아, 몽골, 불가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풀브라이터와의 만남을 통해 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제가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번째, 대학 지원 과정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원하는 대학으로의 합격 및 추가 장학금 수혜 과정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두번째, One To World, IIE 등 미국의 여러 풀브라이트 유관기관들이 장학생들에게 수시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국제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미국에서 풀브라이트라는 타이틀은 더 넓은 기회를 갖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세번째,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자신의 학문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그 역할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학자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줍니다.
이와 더불어 유학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현실적으로 도와준 한미교육위원단 및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풀브라이트 덕분에 2년 간의 유학 시절이 훨씬 더 다채롭고 의미 있었습니다. 풀브라이트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작품 세계 및 연구 능력을 발전시켜 한미관계 속 미술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