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석 (Hee Suk Jung)
2017 Fulbright Graduate Student Program
University of Pennsylvania,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PhD)
안녕하세요. 2017년 풀브라이트 장학생 정희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7년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재료공학부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에서 박사과정에 진학하였고 2022년 여름학기에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금전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명성이 가장 컸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풀브라이트 재단의 장학생이라는 타이틀은 학위 이후에 제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저에게는 풀브라이트 장학금 프로그램 선발 과정이 미국 대학원 입시 준비 과정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익숙하지 않은 CV/Resume와 Project Statement 같은 서류를 미리 작성해보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입시과정이 좀 더 순탄하게 진행됐습니다. 또한, 국내에 있는 타 장학금과는 다르게 대학원 지원서 작성 전에 장학금 수혜가 확정되기 때문에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타 학생들 대비 큰 차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UPenn에 박사과정으로 성공적으로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박사과정 중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지도교수 선정 시에 풀브라이트 장학생 신분은 여러 교수님들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고, 결국 제가 가장 원하는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는 미국 경험이 부족한 제가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또한,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좀 더 빠르게 미국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박사 과정 도중에 Covid-19 겪으면서 한국으로 귀국해 있는 동안에도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의 도움으로 비자 발급이나 유지에 큰 어려움 없이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오랜 기간 외국에서 미국으로 온 학생들을 지원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을 고려하신다면,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는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Covid-19라는 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원활하게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박사 취득 후에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박사과정 동안에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 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제가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과 박사 과정 모두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풀브라이트 동문 네트워크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깊고 넓음을 자랑합니다. 훌륭하신 동문들께서 전세계 여기저기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계십니다. 단지, 미국 대학원 진학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커리어에 엄청난 도움을 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꼭 신청하고 수여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