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실 (Eunsil, Kho)
2022 Fulbright Scholar In Residence Program
Texas A&M University-Corpus Christi, History

 

1) 풀브라이트 지원 동기

풀브라이트 학자/전문가 파견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했지만 바로 귀국했기에 미국학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매우 감사했습니다. 유학 당시 9.11테러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미국사회와 공동체를 한국에서의 팬데믹 이후 미국은 어떠한 지에 대해 매우 궁금했기에 또한 가고 싶었습니다. 1년을 한국 생활을 접고 떠나는데 대한 주변의 걱정도 있었지만 근무하던 학교에서 풀브라이트 교수로 미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기에 감사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출국하여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가족들이 미국사회와 미국인들과 만나고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 또한 매우 기쁜 일이었고 가족에게도 항공권과 생활비를 지원해주셔서 풀브라이트의 학자/전문가 파견 프로그램(Scholar in Residence)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2) 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부터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서의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경험과 느낌

출국 전 모든 사항들이 차근차근 진행되었고 준비 오리엔테이션과 호스트 대학 관련자들과의 이메일 교환을 통해 두학기의 담당 수업들과 강연 일정과 참여 연구 프로젝트 내용, 아파트, 가족의 학교 등 제반 사항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한 대로 일 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두 학기를 분주하게 마치고 나니 계약 마감일이 되었습니다. 풀브라이트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시카고를 방문할 수도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생활했던 아파트의 잘 갖춰진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청소년기의 가족들과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시기를 보낼 수 있었고, 바다와 해변가에서 휴식할 수 있던 환경도 꿈만 같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지속해왔던 연구와 강의에서 벗어나 미국에서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고 적용해보기에 충분한 기간이었고 새롭게 만난 호스트 대학구성원들과 지역사회 공동체 사람들과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나서 유대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던 것 또한 큰 행복이었습니다. 참석해서 보게 된 미국 학교 행사들과 미국 친구들의 일상생활과 계절별 지역사회 및 교회행사들과 초대받아 방문한 가정집들에서의 추억은 아름다웠습니다.

 

3)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추천하는 이유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저와 가족에게 연구로든 생활로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모든 준비와 배려에 감사합니다. 풀브라이트는 모든 것에 완벽했습니다.

 

4) 예비 지원자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

풀브라이트는 수년의 유학생활을 단기에 압축할 수 있는 능력의 프로그램입니다. 풀브라이트에서 받은 무조건적 혜택을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