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 (Byung Dae Park)
2022 Fulbright Visiting Scholar Program
Louisiana State University, Forestry (wood science and Technology)

 

지난 2020년 안식년으로 국내에 있으면서 연구실에만 있어 한번도 6개월 이상 장기간 체류하지 못했던 미국 대학을 방문하여 체류하면서 연구를 해보고 싶은 차에 Fulbright에 프로그램 공지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Fulbright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뻐 아내한테 제일 먼저 전했던 기억이 새롭다. 출국에서 현지 Louisiana State University(LSU) 도착까지는 무난하였으며 도착하고 호스트 교수가 집으로 초대해 환영 파티에 참석하여 연구그룹의 포닥, 대학원생, 및 방문교수를 만나 교류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지역의 특산물이 Craw Fish Boiling을 함께하면서 지역의 특색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연구실 열쇠를 직접 마련 하여 내가 연구하도록 배려하였다. 특히 LSU 화학과 교수를 만나게 해줘서 열분석에 대한 최근 동향 및 경험에 대해 많은 대회를 나눈 것이 새롭다. 또 미국 내에서 개최되는 학회에 참석하여 내 분야의 근황을 이해하는 시간도 좋은 추억이다. 그러나 학회 개최지 인근의 도시에 갔다가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3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Fulbright 장학생에게 주어지는 의료보험은 병원비를 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한국에서 재활치료를 하기 위해 귀국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많이 도와준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환자의 상태로 비행기 탑승 허가를 해준 병원 의사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귀국 후 국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 Fulbright 재단에 감사를 접하고 싶다.

짧은 기간 동안의 LSU 방문연구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특히 자전거 사고와 병원 입원은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나 모든 것들이 원만히 해결되어 Fulbright 장학생에 선정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삶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지만 연구실 책상을 떠나 타지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만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혹시라도 미국 방문 연구를 계획하신다면 Fulbright 장학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비자 발급 등 복잡한 행정 절차들이 순조롭게 처리되고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Fulbright 장학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Fulbright를 준비하는 예비 지원자들에게는 타지 방문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자질구레한 것들은 제쳐주고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 많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귀중함을 이해하고 용기를 가지시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