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나(Jo, An Na)
2024 Fulbright Korean International Education Administrators Program
국제교류부서에서 교환학생 파견 및 유치 업무와 유학생 학사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며 일하기보다는 일상반복적인 행정업무에 치여 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풀브라이트 국제교육행정가프로그램 지원을 적극 권유해 주신 팀장님과 처장님 덕분에 2024년 KIEA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서류심사 후 비대면(실시간) 면접전형에서는 지원 당시 제출했던 Project Statement의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요청하셨기 때문에, KIEA 지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Project Statement를 꼼꼼하게 또 세부적으로 작성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전형을 통과하여 선발이 된 이후로는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안내해주시는 절차에 따라 비자 인터뷰를 신청하거나 오리엔테이션만 참석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KIEA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근교의 14개 고등교육기관을 방문하여 국제교육 관계자 여러분들을 만나 현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각 학교의 유학생들을 만나며 학생 입장에서 느끼는 국제교육 행정서비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Community College, College, University와 같이 다양한 대학 기관의 시스템을 학습하고,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지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대학에서 국제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분들이 본 프로그램에 함께 선발되었기 때문에, 미국대학의 국제교육 현황에 대해 학습하는 동시에 국내대학들에서도 서로의 업무방식이나 주요현안들을 틈틈이 공유하며 단단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국대학에서 학습한 새로운 제도나 프로그램들을 내 업무에 어떻게 하면 적용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업무적으로 굉장히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국제교육에 관한 시각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와 교육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많은 교직원분들에게 꼭 풀브라이트 KIEA 프로그램에 지원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